취직해서 대전에 온지 2달 반이 지났다. 시끄럽고 사람많은 곳을 싫어 하는 성격이다 보니 사람 없고 조용한 이 동네가 나름 마음에 든다. 첨왔을때는 방에 옷이랑 컴퓨터 말고는 아무것고 없었는데 2달동안 이것 저것 사다 나르다 보니 이제는 나름 사람 사는 방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혼자 방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멍하니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근처에 나름 괜찮은 책방이 있어 심심할때는 책도 빌려보고 주중에 못잔 잠도 보충하다 보면 주말도 금새 지나간다. 매주 일요일 밤이면 다음 주말부터는 좀더 유익하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생각 처럼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습관이라는게 무섭다는걸 세삼느끼며 나의 박약한 의지를 원망할 뿐이다.

자기 개발을 위해 뭔가 투자를 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도 확실히 모르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이런 의미 없는 생활이(얼마전부터 야구 올림픽 예선도 하고 있고 시범경기도 시작했고, 3월 말이면 프로야구도 개막하니 지금 보다는 덜 심심한 주말이 되겠지만) 좀더 지속될 듯하다.

"If A is success in life, then A equals x plus y plus z. Work is x; y is play; and z is keeping your mouth shut." Albert Einstein (1879 - 1955)

.

태그 : 넋두리,일기